iOS, 안드로이드 개발부터 사용화까지 무료 공급

게임 제작엔진 분야서 인지도 있는 하복이 자사의 신형 모바일엔진 '프로젝트 아나키'를 공개했다.

하복 코리아(지사장 이주한)는 4월 1일 서울 양재동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프로젝트 아나키'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하복의 이주한 지사장은 해당 프로젝트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GDC2013(3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공개된 '프로젝트 아나키'의 세부 내용이 금일 국내 지사를 통해 공개됐다

'프로젝트 아나키'는 하복이 그동안 상용화해 배포해온 하복 피직스, 하복 애니메이션, 하복 에이아이 등 기존 미들웨어를 통합, 모바일제작에 용이하도록 개발된 엔진이다. 그동안 자사 미들웨어가 '길드워2', '더 엘더스크롤:스카이림5' 등 글로벌 히트작 대다수에 사용돼온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편이다.

▲ '프로젝트 아나키'는 콘솔과 온라인게임에서 사용된 게임 제작엔진 기술력이 적용된 신형 모바일엔진이다

현장에서 이주한 지사장은 "'프로젝트 아나키'는 여러 개의 모듈화된 엔진을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또한 "기존 언리얼, 크라이텍, 유니티 등 통합엔진은 개발사가 각 프로젝트에 맞게 변형하는 것이 비교적 어려웠던 반면 아나키는 최종적인 마무리를 개발사가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엔진이어서 변형이 용이하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 '프로젝트 아나키'는 C++와 LUA스크립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하복 측의 설명이다

이어 가격 정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요약하자면 '프로젝트 아나키'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과 상용화까지 개발사가 일체 비용의 부담을 갖지 않는다.

이 지사장은 "기본적으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후 개발사가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을 원할 때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아나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3월 27일 하복 본사에서 '프로젝트 아나키'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힌후 개발자 사이에서 반향이 적지 않다는 것이 이주한 지사장의 설명이다(사진은 GDC2013의 하복 부스)

특히 그는 하복이 인텔의 자회사인 까닭에 '프로젝트 아나키'의 무료배포가 가능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복은 2007년도 인텔에 지분 100%가 인수됐으며 모회사인 인텔은 하드웨어에 집중하는 반면, 소프트웨어 사업은 하복이 그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운영돼 왔다.

그는 "인텔은 칩을 개발하는 하드웨어 회사로, 구조상 크로스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그 안에서 하복은 크로스플랫폼을 유도해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아나키'의 무료배포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젝트 아나키'는 크로스플랫폼, 즉 모바일과 PC, 콘솔 등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동일한 게임을 다양한 기기에서 구동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현장에서는 하복 엔지니어와 이주한 지사장이 '프로젝트 아나키'의 데모 버전을 시연했다

▲ 현장에서 시연된 '프로젝트 아나키' 데모 영상 중 한 컷

이주한 지사장은 "프로젝트 아나키는 올 상반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여름이 되기 전 이와 관련한 오픈세미나도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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