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간 기업 대출금리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FT는 골드만삭스 자료를 인용해 유로존 은행들이 기업 대출에 적용하는 국경간 금리차를 측정한 골드만 삭스의 금리차 지표가 지난 1월 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남유럽 기업들이 북유럽 경쟁 기업들보다 높은 금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 금리차는 남유럽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올리면서 경영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FT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분열을 막기 위해 고단위 처방을 내놓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유로존 붕괴를 막는 데는 성공했더라도 남유럽 부실국가의 신용 여건을 개선하는 데는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원국 간 은행권 기업대출 금리차는 지난해 중반 줄었다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천예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