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23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오는 30일 방북을 신청, 남북 정부의 출입 승인을 촉구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촉구대회’를 열고 남북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재권 비대위 대표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열정과 피땀으로 가꿔온 우리의 재산과 일터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절박함과 비장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제 우리 일터를 지키기 위해 보다 새롭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위원장은 “민간 경제교류의 장인 개성공단이 남북 군사갈등으로 방해받거나 다른 목적을 위한 흥정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날 통일부 측에 오는 3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258명에 대한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 방북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집회ㆍ1인시위 등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기섭 비대위 기획분과위원장은 “그동안은 남남갈등을 조장한다든지 북에가서 기업을 경영하더니 친북좌파가 된 것이냐는 따가운 시선이 부담스러워 기업들의 운신의 폭이 좁았지만 우리가 참을 수 있는 한계는 30일까지”라며 “그날도 방북이 허용 안되면 우리는 집회나 1인 시위라도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