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유닛그룹 티아라엔포가 미국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첫 발을 내딛는 것. 이들이 한국의 소리로 미 대륙을 열광시킬 수 있을까.
티아라엔포는 23일 오후 3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당초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겼다. 오는 26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크리스 브라운 콘서트 참석에 앞서 힙합가수 위즈칼리파 측으로부터 콘서트 게스트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크리스 브라운과 위즈칼리파 콘서트에서 새롭게 편곡된 '전원일기'와 국내 무대에서와는 다른 의상과 헤어콘셉트로 무대를 펼칠 계획. 이로써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당초 이번 미국행은 우연한 기회에서 출발했다. 평소 크리스 브라운과 친분이 있던 티아라 멤버 다니가 그의 콘서트를 방문, 티아라엔포의 '전원일기'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이후 크리스 브라운은 반색하며 "티아라엔포와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점은 크리스 브라운이 '전원일기' 속 태평소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 멤버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통 악기를 녹여냈고, 국내 무대를 통해서도 사물놀이 패와 무대를 꾸민 만큼 미국에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또 하나, 티아라엔포의 미국 진출을 밝게 내다보는 이유는 첫 번째 미국 방문 당시의 상황 때문이다. 크리스 브라운의 러브콜 당시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항에는 약 300명의 티아라 팬들이 운집했다. 멤버들은 이후 자리를 옮겨 크리스 브라운을 비롯한 음악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해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방문으로부터 8일 뒤인 오늘 LA로 출국하게 된 티라아엔포가 한국의 소리를 미국 음악 팬들에게 알리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