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억 조성…대기업 첫 사례 산업부등과 투자재원 출연 협
포스코그룹이 성과공유제 확산을 2ㆍ3차 협력사로 확산하기 위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1600억원에서 총 21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는 포스코와 함께 14개 계열사들도 동참한다. 포스코는 23일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산업통산자원부와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성과공유 자율추진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크그룹은 향후 3년간 총 2100억원의 재원을 조성, 2ㆍ3차 협력사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포스코가 연간 560억원씩,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건설 등 14개 계열사가 연간 130억원씩 3년간 총 2100억원 가량을 조성하게 된다. 대기업이 2ㆍ3차 협력사에 대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과공유제는 기업간 공동의 노력을 투입해 거둔 성과를 사전에 정한 방법에 의해 공정하게 배분하는 계약제도다. 동반성장 투자 재원은 대기업이 협력재단에 기금을 출연, 협력중소기업의 연구개발ㆍ인력개발ㆍ생산성 향상ㆍ해외시장 진출ㆍ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등 5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출연할 경우, 출연기업은 법인세 7% 감면과 지정기부금 손금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에서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에 참여하는 포스코 그룹사는 7개에서 14개 사로 늘어났다.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금액도 기존 16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늘렸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총 2351건의 과제를 수행, 1328억원을 보상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동반성장 선례를 끊임없이 개척해 온기를 전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장희 동반위원장은 “포스코의 성과공유 자율추진 협약과 투자재원 출연이 기폭제가 돼 타 대기업에게까지 동반성장의 실천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포스코가 앞으로도 성과공유제도의 선도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손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