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개관 2주년을 맞는 대구미술관이 오는 10월 13일까지 ‘대구미술의 사색(思索/四色)’전을 개최한다.
27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는 유명수, 손규호, 최성규, 정태경, 류재하, 정미옥 작가가 참여하는 1부(5월26일~8월4일)와 문상직, 김성수, 박휘봉, 김희수, 노중기, 송광익 작가가 참여하는 2부(8월10일~10월13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 속에 흐르는 대구미술의 독특한 정신을 탐색하고 그 가운데 개성으로 내세울 만한 것들을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대구 중견작가들 중 대구미술관 전시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던 지역 작가들을 새롭게 등장시킨다는 것이 이번 전시전의 의의다.
전시를 기획한 미술평론가 김영동 씨는 “대상의 피상적인 묘사에 만족하지 않고 깊이를 천착하려는 대구미술 특징을 한마디로 ‘사색적인 미술’이라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대구미술의 성격을 결정짓는 요인을 ‘전통’과 ‘개방성’을 동시에 지닌 채 ‘진정성’과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자세로 요약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의 대구미술 속에서 이러한 정신이 어떻게 이어져 오고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 12명의 작품 60여 점이 ‘자연, 인간, 표현, 구축’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된다. 첫 번째 섹션은 자연을 주제로 탐구하는 풍경작품 혹은 심상적인 내용의 작품을 속대한다. 두 번째 섹션은 인간을 주제로 탐구하는 구상적인 내용의 회화와 조각 설치작품, 세 번째 섹션은 주관적인 표현성이 강한 구상작품 혹은 추상표현주의적인 작품이다. 네 번째 섹션은 구성적이거나 구축적인 작업으로 객관적인 시각성이나 물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각각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은 전시기획자 및 참여작가들이 관람객들과 만나 전시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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