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역의 대표 하천인 우이천〈사진〉이 하루 3만t의 물이 흐르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3월 착공한 ‘우이천 하천정비공사’를 지난 4월 말 준공해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하천 주변에는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연결하는 횡단교량 5개를 설치했으며, 9개소의 진출입로를 비롯 휴식공간ㆍ체육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우이천은 강북ㆍ성북ㆍ도봉ㆍ노원구 등 4개구를 가로질러 중랑천에 합류되는 지방2급 하천으로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죽은 하천이었다.
우이천 정비공사의 주요 내용은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를 공급하기 위한 유지용수관로 7.2km를 설치, 하루 3만t의 물을 우이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이천은 365일 하천 내 유량을 20㎝ 내외로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중랑천으로부터 다양한 어류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콘크리트 블록과 석축으로 조성됐던 저수호안 총 10.5km를 친환경적 자연석과 물억새 등 다양한 식재를 이식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 호안에는 꽃창포, 갈대, 수크렁, 갯버들, 물억새 등 다양한 품종을 심어 소생물서식처(Bio-Top)를 조성했고, 하천 내에는 자연형 어도 및 여울, 가동보, 옹벽녹화 등 다양한 이수ㆍ치수ㆍ친수시설물을 설치해 각종 동식물이 소하천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