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갈수록 몸매 성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각선미를 강조하는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는 트렌드세터들에게 필수품으로 지나치게 굵은 종아리 근육은 여름을 맞는 이들에게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근육이 발달된 종아리는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예쁘고 매끈한 다리도 만들기 어려워 상당수 여성들이 성형을 고려하게 된다.
종아리성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보톡스 시술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효과가 6개월 정도 밖에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 종아리퇴축술이 많이 선호된다.
종아리퇴축술은 과도하게 발달된 알통 근육으로 가는 운동신경의 일부를 반영구적으로 차단해 근육을 줄이는 시술이다. 보행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근육과 신경을 다루는 시술인 만큼 비전문가에게 맡기거나, 면밀한 검토없이 수술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 종아리퇴축술의 부작용 중 많이 보고가 된 것으로는 까치발증상을 꼽을 수 있다. 까치발증상은 알코올이나 페놀 같은 신경차단약물이 직접적으로 근육의 괴사를 일으켰을 때 또는 고주파의 강한 열이 근육 자체를 손상 시켰을 때 발생하는 아주 드문 현상이다. 경미한 경우 재활치료나 신경치료를 통해 교정할 수 있지만 지면에서 2㎝이상 들리는 까치발의 경우 근육연장술을 시행해야 한다.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풍부한 수술경험을 가진 종아리 재시술 전문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교정을 받는 것이다. 김은상 하피스의원 원장은 “약물을 이용한 종아리퇴축술은 간단한 시술로 알려져 있고, 과거 절개를 통한 종아리수술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져 부작용도 준 게 사실이지만 신경학과 근육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종아리퇴축술의 수요가 많아져 비전문가에 의한 저가 시술이 난무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 안전성, 미적인 측면, 병원의 노하우와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미적인 부분과 저렴한 비용만을 고려해 시술하게 되면 부작용의 위험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첫 수술부터 병원의 시술횟수와 의사의 숙련도 등을 감안해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부작용이 발생한 이후라면 빠른 시일 내에 재수술 전문병원을 찾아가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나 교정에 나서는 게 현명하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