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봉장 역할을 맡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외환은행 인수 후 합병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외환은행 인수 효과가 컸지만 2010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순이익 1조원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완성했다. 리스크 관리 능력도 우수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합치고도 그룹의 전체 연체율은 금융권 최저 수준인 0.75%에 불과하다.
지난 1992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입행한 김 회장은 정통 은행맨이다. 중소기업부장을 비롯해 가계영업점 총괄 본부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김승유 전 회장의 공백을 무리 없이 채웠다.
그는 은행맨이나, 영업통으로 불린다. 지점별 주특기, 토요일 미팅, 야간산행 등 그가 영업 일선에서 뛰던 시절 도입했던 제도들은 지금도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 회장은 새 정부 들어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그가 핵심업무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다.
김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