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용인시 수지구 소재 서원고등학교(교장 구흥복)는 오는 20일, 학생회가 주관하여 ‘생명 나누기 헌혈’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학교 중심이 아니다. 학생 스스로의 힘이다.
서원고 3학년 김수영 학생(학생자치회 바른생활부장)이 개인적으로 헌혈의 집에 갔다가, 피가 부족하여 가난하고 불쌍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고민하던 중 김서연 학생(3학년 부장)과 함께 학생자치회에 제안하였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하였고, 대한적십자사 본부에 연락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은 지난 4월 초 학교에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3학년 학생 2명을 찾은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 중심으로 신청하는데, 서원고는 학생이 스스로 신청했던 것.
아름다운 헌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원고 운동장에서 이루어진다.
참여 희망 학생은 모두 197명(1학년 20명, 2학년 77명, 3학년 100명)으로, 학부모 동의를 받았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에 감동한 교원들과 학부모회 임원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200여명 이상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정’으로 교정이 모처럼 훈훈해질 것 으로 전망된다.혈액원은 헌혈차량 4대와 직원 15명 내외를 보낸다. 만약의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보건교사가 상시 대기한다.
서원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사례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학생자치회 스스로 준비한 이번 생명나눔 실천으로, 우리 서원고 학생들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