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가운데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한 기업들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모두 19개사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의 인기에 힘입어 위메이드와 자회사인 조이맥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59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조이맥스도 1분기 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탈피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파라다이스는 1분기(IFRS별도기준) 매출액 1230억원,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3.6%, 25.3%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러닝 매출이 급증한 디지털대성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9.11% 증가한 17억5000만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을 이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중소형주 흐름이 유효한 측면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실적개선 기업의 주가 흐름은 양호해 보인다”며 “실적이 수반되는 중소형주는 계속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는 14일 기준 5만6900원으로 3월말대비 23.02% 상승했고 조이맥스도 같은 기간 20%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에 이러닝 사업에서만 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디지털대성 주가도 3월말 대비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042억원이며 성장스토리는 진행형”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도 파라다이스가 합병 효과로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과 북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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