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가 주력사업인 광학렌즈 사업부문을 매각한 뒤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삼양옵틱스는 16일 광학렌즈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해당 신설법인의 전체 지분을 보고펀드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매각예정 대금은 680억원이다. 광학렌즈 외의 모든 사업을 맡는 기존 회사(가칭 에스와이컴퍼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한다. 회사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기존 회사의 상장폐지에 따른 주주보호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분할로 발생하는 법인세를 제외한 매각대금 전액을 유상 소각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옵틱스는 기존 회사의 상장폐지가 이뤄지면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와 주주가치 보상을 위해 약 1000대 1의 유상감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주에게 1주당 700원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지분의 일부를 소각키로 했다. 현재 삼양옵틱스 지분의 90.65%는 소액주주가, 9.35%는 최대주주 등이 갖고 있다.
감자로 삼양옵틱스의 발행 주식은 보통주 9244만6775주에서 10만주로, 자본금은 약 462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회사는 이를 확정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 28일로 잡았다. 분할 기일은 8월 1일이다. 유상소각 대금은 8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권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