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충남) 기자]등산객으로 위장해 전국을 떠돌며 사찰의 불전함에서 현금을 훔친 40대가 석가탄신일에 구속됐다.
16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등산객으로 위장해 전국 사찰 불전함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의 A(48) 씨는 지난해 4월 23일 오후 1시 15분께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 내 법당에등산복 차림으로 들어가 예불을 하는 것처럼 하고 불전함 잠금장치를 부숴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까지 1년동안 14차례에 걸쳐 경북, 경남, 전북, 전남, 강원지역의 사찰과 암자에서 현금 11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예전에 스님으로 생활한 적이 있는 A 씨가 절에서 헌금을 도난당해도 신고를 잘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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