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 결혼 [헤럴드생생뉴스] 영화 제작자 겸 감독인 김조광수가 15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조광수 감독은 동성 연인 김승환 씨와 취재진 앞에서 키스를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조광수 감독보다 19살 어린 김승환 씨는 대학 졸업 후 영화업계에 종사해왔으며, 김조광수 감독과는 2004년 성소수자 인권단체에서 처음 만나 9년 간 교제해 왔다. 김조광수 감독과 함께 다양한 퀴어영화(동성애 등 성적소수자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 및 수입을 위해 퀴어 전문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승환 씨는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우리 부모님은 동반자인 김조광수 감독님과 결혼에 대해 반대 하신 적 없다. 늘 지지해줬다”며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지난 9년 간 나와 슬픔 기쁨을 함께 한 김조광수 감독님 때문이다. 감독님을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씨는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에는 본식 외에도 각종 공연, 영화상영, 전시회, 토크쇼, 세미나, 뮤지컬, 각종 퍼포먼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조광수 감독은 자신의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 무지개(LGBT)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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