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STX그룹 주가가 채권단의 자율협약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85원(3.01%) 내린 2735원을 나타내고 있다. STX팬오션도 30원(0.89%) 내린 3325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STX와 STX팬오션은 개장 초 반짝 상승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STX중공업은 35원(1.15%) 뛰어올라 3075원을 나타내고 있다. STX엔진과 STX조선해양도 각각 25원(0.53%), 20원(0..51%) 오른 4780원, 393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농협ㆍ우리은행ㆍ신한은행ㆍ정책금융공사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지난 14일 ‘STX의 회사채 지원 및 자율협약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 STX는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하고 100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 받게 됐다.
그러나 시장은 자율협약 소식을 ‘가뭄의 이슬비’ 정도로 여기는 모습이다. 자율협약 과정에서 채권단 내부의 이견이 큰 상황에서 앞으로 실사 과정에서 자율협약이 파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는데다 STX그룹이 정상화되더라도 엔화 약세로 인해 조선업계 앞날이 순탄치 않은 것도 부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