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경유는 26개월만에 1700원선 붕괴
“국제유가 하락세…기름값 당분간 내려갈듯”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0개월 만에 1800원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1원 내린 ℓ당 1899.60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오후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기록하며, 1900원 밑으로 내려갔다.
휘발유값이 1900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23일(1898.88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급등세를 보이며 1994.13원(3월 6일)까지 뛰었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ㆍ도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개 시ㆍ도의 휘발유값이 1800원대를 나타냈다. 충북(1899.69원)과 인천(1899.77원)이 가장 최근 1800원대에 합류했고 ▷전남(1894.13원) ▷전북(1890.60원) ▷경남(1887.89원) ▷경북(1883.48원) ▷부산(1882.26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1900원대를 유지하는 곳은 서울(1970.84원)을 비롯해 ▷제주(1939.86원) ▷충남(1917.77원) ▷강원(1907.48원) ▷대전(1905.21원) ▷경기(1902.38원) 등이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값은 지난달 24일 9개월 만에 2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이래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75원을 기록, 2011년 3월 3일(1698.87원) 이래 2년 2개월 만에 170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값 하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