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사용률 삼성전자 0.7% 앞선 1위 … 16% 달하는 부동층 공략이 성패 좌우
세계 태블릿PC 시장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제품들이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언제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국내 13세에서 69세 사이의 5,2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 사용자 중 45%가 삼성전자 제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의 제품을 쓰고 있다고 답한 44.3%보다 0.7% 앞선 수치다. 일단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가 애플보다 미세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앞으로 어떤 브랜드의 태블릿PC를 사용하겠냐는 물음에는 39.6%가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한 반면, 애플을 선택한 응답자는 이보다 0.8% 높은 40.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 10.1'
다만, 아직 어떤 태블릿을 살지 결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16.6%나 돼 이들 고객들을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폰 선호도와 태블릿PC의 선호도 연계성 부분에서도 애플이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삼성전자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비중이 60.5%인 반면 아이폰 고객은 무려 84%가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충성도 면에서 애플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장소가 주로 집이라는 점을 들어 태블릿PC가 테스트탑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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