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닥 지수가 570을 돌파하면서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55포인트(1.15%) 오른 573.68에 거래를 마쳤다. 573.68은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은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 7월 828.22로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반면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3포인트(0.36%) 내린 1954.35로 장을 마쳤다.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9억원, 77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2165억원을 내다팔며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0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19일 2348억원 순매도 이후 처음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6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83억원 순매도 등 전체 38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이 2.74% 상승했으며 섬유의복ㆍ종이목재ㆍ비금속광물 등이 1%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1.15% 하락했으며 운송장비(1.42%), 화학(0.17%)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적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1.39% 하락하며 149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가 2.26% 하락했으며 기아차ㆍ현대모비스도 모두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3.39% 올랐다. ‘막말파문’ 후폭풍이 이어진 남양유업은 전일대비 9만6000원(8.58%)이 급락한 102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CJ오쇼핑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GS홈쇼핑도 4.3% 올랐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브로드밴드는 차익실현 매물에 4.2%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568개 종목이 올랐고, 3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1원 내린 1091.4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