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김용만이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1년 형을 구형받았다. 김용만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5월 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2호 법정에서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상습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만 등 4인과 도박장 사이트 운영자 윤모씨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윤씨는 불출석했다.
이날 검찰 측은 “피고인이 모든 범행일체를 자백했고 전과가 없으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은 참작할만 하나 도박의 규모가 크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김용만 측은 “온라인으로 하는 ‘맞대기 도박’은 일반적인 도박과 특성이 달라 베팅 금액이 중첩돼 측정된다. 실제로 도박에 걸었던 금액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김용만은 최후진술에서 “저를 아꼈던 많은 분들에게 죄를 짓고 물의를 일으켰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겨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3월 김용만은 불법도박 상습혐의가 언론에 알려지자 재빠르게 진행 중인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을 뿐,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대중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4월 9일 이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인정,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다.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다.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뒤늦게 공식입장을 내놨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깊이 반성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는 김용만이 법으로부터 선처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대중의 용서를 받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들이 지배적이다.
한편 김용만의 선고 일자는 또 다른 피고인의 불참으로 인해 확정되지 않았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