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고려아연이 외국인 매수세와 양호한 1분기 실적발표에 힘입어 나흘째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보다 1만7500원(5.4%) 오른 34만1500원을 기록중이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16일 25만600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25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1723억원, 1277억8100만원으로 각각 12.3%, 25.2% 감소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은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연(lead) 생산라인 보수와 민감도가 큰 환율 및 메탈가격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6.8%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올해 상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