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일만에 아내도 같은 장소에서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유족 등 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20분께 경북 경산시의 아파트에서 A(53ㆍ여) 씨가 화단에 쓰러져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남편이 투신한 이 아파트 1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A 씨의 남편 B(57) 씨는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한편 A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남편의 발인을 2시간 가량 앞두고 장례비를 마련하겠다며 장례식장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가족은 약 10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 역시 지병을 앓아온 데다 장례비 마련을 고민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미뤄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