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ㆍ신동윤 기자]찜질방에서 잠자는 40대 여성의 몸을 더듬던 40대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찜질방 수면실에 누워 혼자 잠을 자고 있는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A(45)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2시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모 찜질방에서 40대 여성을 상대로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고 엉덩이를 더듬는 등 몸을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대형 요양병원에서 야간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서울에 올라왔다가 술에 취해 출근시간까지 쉬기 위해 찜질방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몇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이 요양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하고 있으며, 주로 요양환자 목욕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잠자는 여성을 상대로 강제추행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찜질방에서 잠을 잘때는 구석진 장소를 피하고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