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가 미칠 영향은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드류 콜쿤 피치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담당 이사는 “연준의 출구전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지난해 평가에 반영을 했다”고 말했다.

피치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기획재정부 등 한국 정부 관료들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콜쿤 이사는 “현 시점에서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미국의 점진적인 통화 긴축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가 부여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인 중국과 일본보다 높다.

그는 “한국의 경제적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신용등급을 계속해서 보증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6%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피치에 이어 오는 8월 다른 국제 신용평가시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도 연례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