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에 차이나 쇼크까지 겹치면서 한국 증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유동성 리스크는 7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당분간 중국 관련 주식이나 펀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물 상하이 은행간 단기금리(Shibor)가 7~8%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소극적 입장으로 전날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21일과 24일 금리가 다시 떨어졌는데, 이는 아직 우려스런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6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납부 등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7월 중순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신용경색 현실화보다 우려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 스탠스로, 시진핑 정권은 경기 부양보다 경제구조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는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을 낮춘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도 “다음달 15일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1분기보다 떨어지면 전반적으로 기대가 낮아져 또다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 화학 등 중국 경제 성장에 민감한 업종은 피하고 소비재, IT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신수정ㆍ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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