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청춘 남풍(男風)이 불고 있다. ‘핫’한 신인에서 이제는 당당히 한 작품을 꿰차고 있는 이종석-김수현-송중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웬만한 여자들은 민망해질 정도의 ‘꽃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세 사람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먼저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손꼽으라면 이종석을 지목하게 된다. ‘시크릿 가든’, ‘하이킥’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해 ‘코리아’, ‘알투비:리턴투베이스’로 극장가 여심을 사로잡더니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변신, 안방극장까지 접수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현재는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수하 역으로 열연 중에 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은 단지 외모만 뛰어난 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다음으로 스크린에서 연이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현은 지난해 한 여인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왕의 카리스마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일명 ‘충무로 드림팀’의 만남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도둑들’에서는 순정파 초보 도둑으로 분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바보가 된 북한 최정예 요원으로 변신, 조국과 인간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따뜻함을 선사했다.

끝으로 지난해 안방극장에서는 ‘나쁜 남자’로 매력 발산을, 스크린에서는 ‘늑대소년’ 속 ‘순수남’으로 분해 극과 극의 매력을 선사한 송중기가 그 주인공이다.

KBS2 드라마 ‘착한 남자’를 통해 문채원, 박시연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는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남자’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더니,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늑대소년’에서는 보살펴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애완남’의 모습으로, 떠오르는 ‘국민 동생’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위에 언급한 세 사람은 아직 다 20대 배우로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인물들이다. 이들 모두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도 또 다른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새로운 남자 청춘스타인 이종석, 김수현, 송중기 세 사람이 쌓아갈 앞으로의 필모그래피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