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에 서울서 열린 국제보험회의 성료

지난 19일 세계 보험전문가들이 모여 보험지식을 공유하는 장인 ‘IIS(국제보험자회의)총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총회는 지난 1987년에 열린 제 23차 서울총회 이후 무려 26년만이다. 이번 서울총회는 그 동안 급 성장한 국내 보험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제대로 다시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대북 리스크 고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계 보험감독기관과 협회,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등 보험전문가 약 4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이어져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국내 보험산업의 무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총회에는 20여개국 65명의 연사가 참여해 금융환경 및 글로벌 트렌드에서 소비자 보호 등 광범위한 의제로 열정적인 토론을 이어가는 등 세계 보험 리더들의 전문 지식들을 공유됐다. 더구나 연사 중 15명이 국내 관계자들로 구성되는 등 국내 보험산업의 세계적 위상이 매우 올라와 있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17일 열린 제49차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 ‘글로벌 리더십 패널’ 토론에서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제49차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 ‘글로벌 리더십 패널’ 토론에서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로 연설에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원종규 코리안리 신임 대표는 자산운용의 중요성과 자연재해 리스크 헷지 방안에 대한 명료한 발표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IIS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인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해외 보험인과 감독자들에게 국내 보험사의 위상과 신뢰를 보여줬다”며 “향후 국내 보험사 해외진출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한편 한국 보험산업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