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의 갑부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높이가 무려 1.6㎞(1마일)에 달하는 세계 최고빌딩을 세울 도시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 왈리드 왕자는 모하메드 알라바르가 대표로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 프로퍼티스’를 초청,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 회사인 ‘킹덤 홀딩’과 세계 최고층 빌딩 건축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높이가 1마일에 달하는 빌딩을 세우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좋은 파트너가 필요하다. 협력차 에마르와 알라바르 씨를 초대했으며, 세계 어느 곳에 최고의 빌딩을 지을 수 있을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마천루를 지을 후보 도시들로 상하이와 모스크바, 런던, 뉴욕 등을 거론했다.

건축업계 전문가들은 “1.6㎞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을 세우려 할 경우 건물 꼭대기에 물을 공급하는 문제 등 기술ㆍ설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로 높이가 828m에 달한다.

하지만 알 왈리드 왕자가 이끄는 킹덤 홀딩이 주도해 사우디 제다에 1000m짜리 ‘킹덤 타워’를 건설 중이다. 킹덤 타워는 2017년 완공될 전망으로 내부는 호텔과 상점,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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