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배우 이보영이 10살 아래인 이종석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 티격태격 하며 서로 생각해주는 모습이 괜찮다. 이종석이 나이가 어려도 워낙 키가 커 이보영을 어깨에 매고 걸어갈 때나 이보영을 업었을 때의 장면이 어울린다. 이보영을 어깨에 매고 걸어가도 이보영의 다리가 한참 위에 있다.
무엇보다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 변호사 장혜성을 맡고 있는 이보영이 10살 차이가 나는 이종석과도 ‘케미‘(궁합)가 좋은 것은 귀엽기 때문이다. 30대 중반 여성이 귀여움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보영은 집을 ‘나혼자 산다’의 서인국처럼 거의 쓰레기장 수준으로 해놓고 사는 건어물녀로 변신해도 얼굴이 워낙 깨끗해 ‘로망‘이 사라지지 않는다. 무결점 페이스 외에도 특히 그의 사슴눈망을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상 속 이보영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유달리 촉촉하고 맑은 눈동자를 자랑한다. 마치 콘택트렌즈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그녀의 자연스러운 듯 시선을 압도하는 눈빛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여신 포스’를 물씬 느끼게 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떨어질 것 같은 촉촉한 눈빛이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영혼을 담은 투명한 구슬처럼 느껴지는 애틋하면서도 우수에 찬 청순 눈망울이 그녀의 섬세한 눈빛연기와 조화를 이루며 몰입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그래서 이종석과 같이 있어도 ‘이모-조카’처럼 보이지 않는다.
30대 중반이 여고생복을 입고 여고생과 함께 대화를 나눠도 ‘티’가 별로 나지 않았다. 극중 장혜성은 살인이 아니라자살임을 증명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고교에 여고생복을 입고 침투해 ‘팩트‘를 확보하는 장면은 극에서 필요하면서도 볼거리도 충족시켜주었다.
게다가 이보영은 변호사 등 화이트컬러의 오피스룩이 잘 어울린다. 그냥 오피스복이 아니라 세련된 오피스룩이다. 언밸런스 치마에는 자꾸 눈이 간다. 오피스복을 입었는데도 이종석에게 업혔을때 유난히 다리가 잘 드러났다.
이보영은 순수함과 귀여움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까칠하거나 뻔뻔해도, 속물스러워도 이미지의 반전으로 기대가 된다.
/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