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사기 판매업자 검거

지인에게 스마트폰 대신 벽돌을 배달해 수천만원을 챙긴 휴대폰 판매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친구의 사촌형이 주문한 스마트폰 대신 벽돌을 배달해 34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8일께 평소 알고 지낸 B(36) 씨에게 스마트폰 70대 대신 벽돌을 배달해 3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두 개의 상자에 벽돌을 나눠 담고 B 씨 사무실 앞에 차를 대고 상자를 내렸다. A 씨가 상자를 운반하는 것을 도와준 B 씨는 현장에서 1700만원을 현금으로 전했고, 나머지 1700만원 역시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계좌이체를 통해 전했다.

A 씨가 사라진 뒤 박스 안에 들어 있던 물건이 붉은색 벽돌임을 확인한 B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벽돌이 아닌) 휴대전화 70대를 넘겨줬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했지만, 배달했다고 주장하는 휴대전화의 구입처에 대해선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국ㆍ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