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기훈 기자]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ㆍ치유를 전담하는 ‘경찰 트라우마 센터’가 일선 병원에 설치ㆍ운영된다.
경찰청은 12일 오후 3시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트라우마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트라우마 센터에는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맡는다.
상담만으로 증상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 정신과 전문의가 센터를 방문해 진료를 할 예정이다.
PTSD는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뒤 당시 상황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정신적 고통을받고 일상 생활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질환이다.
경찰이 지난해 경찰관 1만73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총기 사용, 흉악범죄 간접 경험 등에 따른 PTSD 보유자가 6878명으로 경찰관 10명 중 4명이 PTSD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트라우마는 경찰 직무를 수행하며 정신적 기능이 파괴되는 직업병의 일종으로 경찰 본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예방과 치료가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라매 병원에서 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시범운영하고 보완한 후 점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