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4일 키움증권은 일본 모기지뱅크 선도업체인 SBI모기지를 아베노믹스 부작용의 수혜주로 꼽았다.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기존 변동금리ㆍ고정금리 주택론을 금리가 낮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Flat35로 전환하려는 가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역시 가계 부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정금리 모기지론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으로 시장금리가 급변동하면서 Flat 35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lat 35의 지배적 사업자인 SBI모기지는 지점수 확대, 제휴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성장의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SBI모기지의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는 7.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 서 연구원은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낮은 경영 위험을 고려해볼 때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그는 모회사인 SBI홀딩스가 투자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부실 증가로 SBI모기지의 증자 참여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 기업 문화 특성상 상장한 자회사가 모회사의 이익을 위해 부실기업에 투자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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