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충남 천안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짜고 위장 강도짓을 벌인 20대들이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1일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2)씨 등 2명과 이를 도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하모(2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씨와 공범 박모(27)씨는 전날 오전 2시30분께 천안 서북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우산으로 하씨를 위협, 금고 안에 있던 현금 8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하씨와 사전에 짜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강도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편의점 내 CCTV에 녹화된 하씨의 태도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우산으로 살짝 비껴 하씨를 가격한 점, 하씨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이씨가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점 등을 집중 추궁해 하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하씨는 조사 과정에서 이들과의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삭제했으나, 경찰은 통신수사를 토대로 서북구의 한 모텔에서 은신하고 있던 이들을 사건 발생 17시간만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주인은 1년 동안 성실히 근무해온 알바생이 그런 짓을 벌였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