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구스부르크의 강등을 막으며 맹활약했던 ‘지-구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이 올시즌에는 나란히 원 소속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임대를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은 프리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시작했고, 지동원은 자신을 홀대했던 선덜랜드가 마음을 바꾸면서 EPL로 돌아갈 전망이다.
구자철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바트 라가츠의 훈련캠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제1리그(2부리그) SCR 알타흐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7분 오른발 슈팅으로 복귀신고를 마쳤다. 이날 스위스 캠프에서 첫 연습경기를 가진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골 이후 전반 39분 알타흐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이비차 올리치, 후반 30분 펠리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동원은 분데스리가에 남고 싶어했지만, 높아진 이적료를 아우구스부르크가 감당하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친정 선덜랜드로 돌아가게 됐다.
선덜랜드 지역언론은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팀에 복귀한 이후 분데스리가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잔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디 카니오 감독이 지난 3주 동안 지동원의 훈련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으로서는 선덜랜드에서 주전경쟁에 완전히 배제되며 눈물젖은 빵을 씹다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이적한 뒤 5골을 터뜨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분데스리가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지동원은 계속 독일에서 뛰기를 원했고 도르트문트와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선덜랜드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지동원의 이적료(250만 파운드ㆍ약 43억원)가 걸림돌이 됐다. 지동원을 임대해와 톡톡히 재미를 봤던 아우구스부르크도 “선덜랜드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엄청나게 높아 그 금액에 지동원을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지동원에게 선덜랜드 잔류는 시작부터 불안감이 감돈다.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다쳐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된 채 재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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