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철 화백
강렬한 붓 터치, 야수적인 느낌과 역동적인 에너지,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조화와 활력을 통해 인간의 현 위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한재철 화백 작품의 특징이다. 세밀하게 묘사된 그의 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해 한전아트센타에서 열린 ‘정글 프로젝트 2012-작가정신을 묻다’에서도 그의 ‘왜곡, 변형’ 시리즈는 한 화백의 작가정신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화백은 작품 속에서 인간을 ‘길을 잃고 고독한 항해를 하는 주인공’으로 비유한다. 그의 평소 철학이 녹아난 ‘항해시리즈(Voyage Series)’ 속에서도 인간들은 험난한 세상을 표류한다. 그는 “인간세상은 항해입니다. 마치 망망대해를 지표 없이 방황하며 표류하는 것과도 같지요”라고 설명했다.
한 화백은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것은 각자 다르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그려보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작업을 디지털을 이용해 그려내고 있다. 한 화백은 “과거에는 손으로 아이디어를 스케치했다면 요즘 진행하는 디지털 작업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표현 방법”이라며 “지난 2005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해 5,000여개에 가까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들을 디지털프린터 및 유화, 조각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 덧붙였다.
부산 출신인 화가 한재철은 지난 2001년, 작품으로 인정받겠다며 서울에 입성했다. 2011년 부천시 선정 올해의 작가, 2012년 올해의 주목 작가로 선정됐다. 그는 12차례의 개인전, 120여 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여하여 대중과 소통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 미술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스위스, 페루, 세네갈 등 16개국 주한 대사관에 그의 작품이 있다.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장관포럼에서도 30점의 작품을 증정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을 알리고 있다. 현재 한재철 화가의 초대 개인전(8월 17일까지)이 서울 명동 ‘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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