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19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19포인트(0.14%) 오른 1만5567.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4포인트(0.19%) 떨어진 1692.39로, 나스닥종합지수도 21.11포인트(0.59%) 하락한 3579.27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의 부진에다 애플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게 주 원인이었다.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듀폰의 실적은 좋았다. 지난 2분기에 주당 조정 순이익1.2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11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9% 내린 6597.4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0% 하락한 8314.2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3% 내린 3923.09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09% 떨어진 2722.9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정부가 성장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중국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후반 애플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코스피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8일(1900.62) 이후 한 달 만에 19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덕분이었다. 일단 전문가들이 보는 기술적 한계선은 1920~1930이다. 삼성전자 등 IT업종이 주목되고 있다. 1900선 돌파로 상승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24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중국 HSBC 제조업 관리자지수(PMI)가 어떻게 나올 지가 관건이다.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24일엔 LG전자와 OCI 등이 실적발표를 한다. 이후 현대차 등 3일간 대형주 실적 발표가 몰려 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향후 코스피 향방을 좌우할 핵심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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