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계의 한 획을 그은 김종학 PD가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월 23일 오전 한 매체는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티즌들과 관계자들은 그의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김종학 PD는 지난 1977년 MBC에 입사, 1981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다. 그는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등을 연출하며 한국방송대상 작품-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다.

그는 MBC를 퇴사한 후 지난 1995년부터 2009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김종학 프로덕션을 세우고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김종학 PD는 ‘모래시계’, ‘백야 3.98’, ‘대망’, ‘태왕사신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신의’를 연출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신의’ 출연료 가운데 6억 4000만원 가량이 미지급되면서 연기자 및 스태프들에게 배임 및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들어있을 뿐,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