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의 대표 피서지, 성내천 벽천물놀이장(성내천4교와 5교 사이)이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송파구는 오는 24일(수)부터 열흘간 ‘피서지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특별한 도서관은 하루 평균 800여명이 찾는 성내천 물놀이장에 도서부스를 마련해 시원한 물놀이와 더불어 책도 읽을 수 있는 ‘1석2조의 피서법’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가까운 도심에서 휴식을 원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본격 휴가철인 7월 말에 개장을 하게 됐다.

여기에는 동화, 시집,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 2000여권이 비치돼 누구나 책읽기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방수용 도서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마음 편히 물장구치며 독서를 병행할 수 있다. 1회 2권까지 이용가능하고, 대여료는 무료.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있다.

이동문고와 함께 풍성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제대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 회원들은 ▷페이스페인팅 ▷향기부채 만들기 ▷부모님께 엽서쓰기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송파구 동네서점 조합은 도서 할인전ㆍ균일가전을 마련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네서점들도 동참하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유난히 무더운 이번 여름, 가족들과 함께 피서지문고로 나와 시원한 물놀이와 독서를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첫 개장한 성내천 물놀이장은 길이 160m, 폭 3∼5m, 수심 30cm∼80cm로 적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매주1회 수질측정을 통과한 1급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가 흐르고, 안전요원도 상시 대기하고 있어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