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디테일한 표현 때문에 붙은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쑥스러워 했다.
봉준호 감독은 7월 2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에서 “‘봉테일’ 이라는 별명을 들을 때마다 스태프들이 웃을까봐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허술하다는 사실은 스태프들이 잘 안다. 내 부족한 부분을 스태프들이 채워주는 것 뿐이다. 스태프들을 모셔오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순환 기차 자체가 새로운 시계가 되는 등 기존에 없던 것들을 새롭게 덧붙여나가며 느끼는 것들이 SF영화를 만드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 단 4편의 영화로 한국 영화의 재능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들도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듯이, 국내에서도 그의 새로운 작품에 대해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