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CJCGV 등 관심집중

수출전선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투자공식도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에서 영화와 게임 같은 콘텐츠주로 수출 주도권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 전망과 주가 움직임도 이에 맞춰가고 있다.

인터넷과 게임 등 IT 서비스업에 대해선 시장 전문가들은 일제히 ‘비중 확대’를 외치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및 공산품은 자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생산하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서비스업은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자급자족’이 어렵다”면서 “미국과 중국 모두 서비스업 수입 금액이 전체 수입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서비스 관련 수출기업 가운데서는 제일기획과 NHN, CJ E&M, CJ CGV 등이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제일기획은 중국 및 아프리카를 포함해 해외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등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증가세인 CJ E&M 역시 광고경기 부진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아이맥스 상영관 확대를 결정한 CJ CGV도 중국 영화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으로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2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분할이 이슈인 NHN은 실적과 수급 양쪽 모두 주목해야 할 종목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NAVER(포털ㆍLINE)와 NHN 엔터테인먼트(게임)로 분할되며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면서 “분할 전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LINE의 누적가입자는 7월 중 2억명 돌파가 예상되며, 다음달 8일 2분기 실적에서 이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8월 21일에는 일본에서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매매거래정지 기간 이벤트가 주가 상승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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