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운행 3개월 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백두대간 기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생태관광 자원의 색다른 체험ㆍ힐링을 통한 관광객 유치, 도시와 농촌 특성을 융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으로 추진해온 백두대간 관광열차 이용객이 운행 3개월 만에 이 같은 수치를 돌파했다. 이를 위한 기념행사가 지난 20일 봉화 분천역에서 열렸다.
이말 10만명 대표 고객에게 꽃다발ㆍ기념품 증정, 기념 퍼포먼스, 기관사, 승무원 격려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이어졌다.
경북도, 산림청․강원도․충청북도․코레일 등 정부․지자체․공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만든 백두대간 관광열차는 접근성이 열악한 백두대간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추진하고 도농을 연결해 지역특산물 판로개척으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지난 4월 12일 상업운행을 시작으로 매일 평균 1000명의 고객이 열차를 이용해 이 같은 숫자를 기록했고 올해 연말까지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는 백두대간순환열차 ‘O트레인’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돼 전망석,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 공간, 카페 모두 4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O트레인’은 서울역과 수원역에서 출발해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족석과 연인석 등 곳곳에 전망 경관 모니터를 설치해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 화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은 ‘아기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경북 북부 봉화지역의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중부 내륙의 절경을 담은 구간을 하루 3회 왕복한다.
지붕에는 태양열 발전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줄였고,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복고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천정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해 승객의 관람 시야를 최대한 넓혔고 개폐식 창문을 설치해 중부내륙의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V트레인’은 분천-철암간 27.7km를 운행해 비록 거리는 짧지만 운행시간이 1시간 10분으로 시속 30km 저속으로 달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백두대간의 우수한 철도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자생적 발전 역량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백두대간 열차관광 시대 개막과 우리나라 철도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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