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 사건 피의자 소시오패스일 가능성 나와 [헤럴드생생뉴스] 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사이코패스라기보다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이코패스가 심리학적 정신질환이라면 소시오패스는 사회적 정신장애에 가까운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군이 사이코패스인 오원춘과 같은 사람이었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남기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시오패스에 가까워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와 차이를 두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심군이)혼자 외톨이로 떨어져 살고, 학교도 다니지 않고 있고, 직장생활도 하지 않고 있고. 그러면서 더더욱 인터넷이나 이런 동영상에 몰입하게 되고, 해부학이라는 것도 보게 되고, 폭력적인 것도 보게 되고, 자신을 거기에 대비 시켜서 살인범과 자신을 동일시, 일체화 하게 되고. 그런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고. 본인이 진술에서도 그런 면을 약간은 비췄죠. 해부학서를 보면서 언젠가 이런 것을 해 보고 싶었다든가 조각내면서도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든가 이런 것을 보면 아마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소시오패스라고 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심군은 피해자 A양(17)을 살해하기 전후에 SNS에 심경이 담긴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글 내용이 살해범이 작성했다고 보기엔 지나치게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에 기반해 또다른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메말라 없어졌다”라고 적었으며 피해자를 대상으로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 모르겠네요”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 교수는 “심군의 글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화, 합리화를 하려는 태도가 보였다.
한편으로는 세상이 나를 이렇게 내몰았다는 후회와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가 왜 이랬을까 나는 왜 이렇게 살았나에 대한 회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심군은 초범이고 아무런 다른 전과도 없다”며 “대부분의 사이코패스가 성인 범좌자인데 비해 미성년,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오원춘과 같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와 차이를 두고 이해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모 군은 취재진이 "영화 호스텔을 봤나"라는 질문에 “(호스텔과 같은) 잔혹 공포 영화를 많이 본다”라고 하면서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 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시신 유기에 대해서는 “내가 살려고 시신을 훼손했다”라고 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용인 살인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인 살인사건, 갈수록 엽기적인 흉악범죄가 늘고 있다. 너무 불안하다” “용인 살인사건,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시체를 유기하다니…” “용인 살인사건, 사이코패스든 소시오패스든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