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게임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게임 장르입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 펌프 잇 업 등은 아직도 많은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으며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비트매니아, EZ2DJ 등의 버튼을 누르는 게임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오투잼, 오디션 등이 많은 인기를 끌어 왔지요. 스마트폰 음악게임의 시작은 탭탭 리벤지를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는데요, 탭탭 리벤지는 앱스토어가 태동되기 전부터 몇몇 음악을 모아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버튼을 눌러 플레이 하는 간단한 방식의 음악게임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메이저 음원을 등에 업고 강력한 플랫홈으로 성장하게 돼, 레이디 가가, 메탈리카, 케이티 페리 등 메이저 가수들의 음원을 이용해 재미있는 음악게임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하지만 메이저 가수들의 음원으로는 여러 한계가 있었고, 이러한 음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체 제작 음원으로 플레이하는 게임들이 여럿 나오게 됩니다. 초기 '비트라이더'라는 국산게임은 MP3를 분석해 게임으로 만들어주는 방식을 채택했으나, 음악에 잘 맞지 않는 플레이가 나와 플레이가 루즈해지는 단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 북미의 한 개발사가 탭 스튜디오라는 탭탭 리벤지 방식의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저장하고 있는 곡을 게임으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도록 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희 회사도 같은 시기 자신의 음악을 활용하고, 디스크 휠을 돌리는 독특한 방식의 음악게임 붐셰이크를 내놓아 스마트폰 리듬게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저희는 자신이 만든 게임을 커뮤니티에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셜 요소를 도입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액티비전이 출시한 기타히어로는 탭탭 리벤지의 플레이 방식에 스와이핑 터치라는 변형을 가해 다이나믹한 기타 플레이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탭소닉은 국내 음원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며 스와이핑 롱노트를 붙여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악게임입니다. 저희도 앞서 말씀드린 붐셰이크를 발전시켜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국내 음원과 해외시장에 익숙한 3터치 방식 플레이를 더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음악시장의 주류가 된 것은 음악퀴즈 게임입니다. 초기에는 각각의 가수에 대한 역사나 프로필 등의 정답을 맞히는 간략한 음악 퀴즈게임들이 존재했으나,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페이스북과 모바일에서 Song Pop이라는 음악을 듣고 맞추는 게임이 대히트하며 음악퀴즈게임의 성공을 알리게 됩니다. 국내에도 요즈음 저희 회사가 실시간 대전으로 만들어 낸 도전1000곡과 Song Pop 형식을 차용한 뮤직톡톡이 카카오톡으로 나와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음악 게임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지 저도 시장의 일원이다 보니 크게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 최원석 그는? 소녀시대ㆍ빅뱅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을 소재로한 '뮤지션 셰이크' 시리즈를 출시한 둡(dooub)의 대표이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수재인 그는 2005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 모바일 시대의 문이 열리던 2009년 개인 개발자로 시작해 현재의 둡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시장의 변화를 온 몸으로 체험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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