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심모(19) 군이 범행 후 SNS에 피해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분개한 누리꾼들은 심 군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신상정보를 파악, 인터넷상에서 공유하고 있다.
11일 오전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사건의 전말과 함께 심 군의 실명과 얼굴 사진, 거주지, 출신 학교 등이 올라와 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심 군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입수해 공개한 상태다.
심 군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의 주소도 알려지면서 이곳 역시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심 군의 페이스북에는 대부분의 게시물이 전체 공개인 상태로 올라와 있어, 심 군의 일상 사진과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학교 밴드부 출신으로 알려진 심 군은 페이스북에 남긴 게시물에서 단종된 기타를 힘들게 구입했다며 뿌듯해 하는가 하면, 자신의 기타연주를 녹음한 영상을 공개하며 기타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키우던 고양이가 새끼 다섯마리를 낳자 “완전 예쁨. 다섯 아가들의 아빠가 되었다”고 흐뭇해 하며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심 군의 얼굴 사진과 출신학교 등이 공개되면서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누리꾼들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용인살인사건 OO중 밴드부 출신 심OO 유명해졌네. 니가 우리동네라는게 수치스럽고 길거리에서 너 본적이 있다는것도 수치스럽고 니가 내가 살던곳 바로 옆 학교 다닌것도 수치스러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피의자 심모 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용인시의 한 모텔에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 이후 심 군은 자신의 SNS 계정에 “마지막 순간까지 내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 용기 높게 산다”며 피해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남기는가 하면, “체리블라썸 언제 맡아도 그리운 냄새. 버스에서 은은하게 나니 좋다”, “오늘따라 마음이 편하다. 미움도 받겠지만 편하게 가자” 등의 글을 태연하게 남겨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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