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8일 “모든 비행의 책임은 동승한 관숙 기장이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기자브리핑에서 “이번 비행에선 관숙비행 단계였고, 비행의 모든 책임은 교육을 담당한 관숙 기장에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기장은 이강국(46), 이정민(49) 기장 등 2명이다. 두 기장 모두 1만시간 내외의 비행경험을 보유했으며, 기장을 맡은 시기 역시 4년 차에 불과하다. 둘 다 운항 경험으론 베테랑에 속하는 조종사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기장석에 앉아 있던 기장은 이강국 기장으로, 20회 진행되는 관숙 비행 중 9회째 비행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 관숙 비행은 항공기 면허를 취득한 이후 해당 기종 경험이 많은 조종사와 함께 실습하는 비행 훈련이다.
윤 사장은 “관숙 비행은 항공법에 따라 기종을 전환할 때 진행하는 훈련 비행으로, 비행에 따른 책임은 교관 기장이 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밖에 “현재까지 한국인 중 탑승객 가족 총 10명이 미국으로 갈 예정이며, 중국인 역시 총 18명이 LA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직원 및 국토부 소속 전문가 등이 수거한 블랙박스 해석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블랙박스 분석을 거치면 전체적인 사고 원인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랙박스 분석 과정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