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7월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감독님과 수애 씨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염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장르를 해본 적이 없었다. 구조대원으로서 영웅을 보여준다기보다는 그 상황에 빠진 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겪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을 만나뵙고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촬영 계기를 밝혔다.
장혁은 연기하면서 무엇이 가장 어려웠냐는 질문에 "감독님을 뵙고 난 뒤 한 달 동안 힘들었다"면서 "자꾸 '너를 보여줘'라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내가 하는 방식으로 연기했는데 '너가 아니다'라고 하셨다. 처음으로 내 모습에 대해 곱씹어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구조대원 분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그 분들은 구조대원이 아닌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감기'로 10년 만에 관객 앞에 나선 김성수는 '비트', '태양은 없다'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정우성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감독이다.
한편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