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는 3일 반등여부가 주목된다.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은 부담요인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 관련 지표의 호조에도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55포인트(0.28%) 내린 1만4932.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포인트(0.05%) 떨어진 1614.0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09포인트(0.03%) 내린 3433.40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그러나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해 정국 혼란이 가속하고있다. 미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 주문은 2개월 연속 좋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각급 공장의 신규 주문이 2.1% 늘었다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강연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섣불리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최근의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6% 내린 6303.9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2% 하락한 7910.7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6% 내린 3742.57을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이날 0.69% 떨어진 2,604.50였다.

2일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는 오늘 반등할 지가 관건이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4%) 내린 1855.02로 장을 마쳤다. 5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일단 결과를 보고 움직이자는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억원과 1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60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3일 코스피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는 지켜보자는 심리도 강한만큼 반등하더라도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상황을 감안하면 약보합으로 전개될 수 있다.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의 결과를 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다시 접근한 것도 시장의 불안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의견으로 전일 8.72% 급락한 SK하이닉스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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