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다량 유출이 재부각되면서 최근 수산물 구매가 급갑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한 탱크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됐으며,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8000만 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도쿄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년여의 기간 동안 매일 4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원자력발전이나 핵폭탄은 핵붕괴 과정에서 나오는 엄청난 열에너지와 전리방사선을 발생시켜 인체에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DNA에 화학적 변성을 초래,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
도쿄전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300t의 오염수 누출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 북동쪽 외에 남쪽 배수밸브 부근에서 시간당 최대 16마이크로시버트(μ㏜)에 이르는 고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40mSv에 해당한다. 인간의 평생 방사능 노출량이 150mSv이하 수준이면 대체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사선 평생 노출량이 100mSv를 넘으면 100명중 한명은 백혈병이나 암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은 50% 수준이다. 또 누적해서 500mSv에 노출되면 10~20%의 사람에서 백혈구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인의 연간 노출 허용치는 1mSv이지만 실제 자연상태에서 연간 2.2~2.6mSv의 방사능을 맞고 산다. 원전 종사자는 연간 50mSv, 5년 누적으로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돼선 안된다는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복부를 찍으면 10mSv,흉부를 찍으면 8mSv의 방사선을 맞게 된다. 문제는 현대인이 방사능을 포함한 수많은 세포손상 독소물질(제노바이오틱스 Xenobiotics)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중금속 유해화학물질이나 다이옥신, 벤젠, 벤조피렌, 고엽제, 술 등도 제노바이오틱스에 속한다. 제노바이오틱스에 의한 생리리듬의 파괴는 암, 불임, 기형아출산,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부 식품에서 이러한 유해성을 완충할 건강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이뤄진 다수의 연구결과 ‘아로니아베리’라는 추출물은 안토시아닌이란 강력 항산화물질의 작용으로 방사선 피복으로 증가된 유해활성산소(DNA파괴)를 99%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니아베리는 블루베리의 4배, 포도의 80배에 가까운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이 추출물은 체내 중금속을 50% 가량 흡수·배출해낸다. 장봉근 JBK자연의학연구소장은 “방사능 피폭지역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식물로 아로니아베리와 쑥을 들 수 있다”며 “강인한 생명력에 부합하는 뛰어난 항산화능력이 아로니아베리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