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점 서브웨이(Subway)가 몸집을 불리며 고공행진 중이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타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브웨이의 매장 수가 전 세계적으로 4만 곳을 넘어서 4만 43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했다. 서브웨이는 올해에만 1761곳의 지점을 추가 개설한 데 힘입어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매장 수 기준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맥도날드는 3만 4700개의 매장을 가진 것으로 집계돼 서브웨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서브웨이의 확장 배경에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 노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 개점에도 눈을 돌려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현재 서브웨이는 러시아, 브라질,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과 중ㆍ남미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한편, 미국으로의 ‘유턴’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서브웨이의 돈 퍼트먼 수석개발책임자(CDO)는 “2017년까지 1만 곳을 추가 개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등 자국 시장에서의 매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서브웨이는 향후 2030년까지 매장 수를 10만 개까지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또 전통적으로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하지 않았던 곳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서브웨이의 성공 비결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동전 빨래방, 헬스클럽, 영화관 등에서 입점 기회를 찾았다는 것이다.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애플그린(AppleGeen) 주유소에 입점한 서브웨이 매장이 대표적인 예라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