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환경사업안 통과 시흥IC 주변 건축제한도 완화
단독ㆍ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개봉동 일대가 리모델링 방식으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구로구 주거환경관리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구로동 111 일대(3만996㎡)는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500~700m 떨어져 있고 단독ㆍ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주택재건축구역 해제 지역이다. 개봉동 270 일대(3만2958㎡)는 개봉역과 오류역에서 700m 외곽에 있는 개웅산 밑 작은 마을이다.
구로구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개발방식 대신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의 역사성과 환경성을 보존하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1년 9월 재건축 해제지역이 된 구로동은 앞서 주민대표를 비롯해 전문가, 구, 시가 함께 주민 워크숍을 실시해 마을계획 구상안을 만들었다. 구상안엔 가로환경개선, 방범용 CCTV 설치,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지침 제시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개봉동은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으로, 공모전을 출품한 성균관대 학생이 지역주민과 8개월간 마을 기초조사,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정비사업 계획안을 만들었다.
계획안에는 가로환경정비, 폐쇄회로(CC)TV 확충, 주민공동이용시설 마련, 마을정비 지침 확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특히 구로동은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후 주민 스스로 마을 정비계획을 끌어낸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3-111 일대(1만18㎡)의 지구단위계획구역ㆍ계획 결정(안)도 통과했다.
시는 이 지역의 주택을 재건축하면서 공원, 사회복지시설, 동서를 연결하는 보행로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남부순환로(시흥IC) 주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이 공개공지를 5% 이상 조성하면 바닥면적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 일대는 남부순환로와 시흥대로가 만나는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구로 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신안산선 환승역사와 신림~봉천터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