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아나운서…재판중 웨이보에 공개 주목
[베이징=박영서 특파원]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의 불륜 상대로 지목되기도 했던 장펑(姜豊·43·사진) 전 중앙TV(CCTV) 기자 겸 아나운서가 보시라이 재판이 진행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정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장펑은 지난 25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싱글 여성과 싱글 남성이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얼나이’(첩), ‘샤오산’(小三·유부남의 불륜녀)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나는 재산을 보고 사랑하지 않았고 내 생활은 자연스럽고 진실되며 자랑해 본 적도 없으며 그렇다고 숨기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언행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면서 ”나는 법을 준수했고 내가 다스릴 수 있는 부분만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장펑의 이런 말은 한 네티즌이 ‘그가 남편을 배신하고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쉬밍(徐明) 회장의 내연녀가 됐다’는 글을 올리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펑은 보시라이 비리가 드러났을 당시 장펑은 보시라이의 불륜 상대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쉬밍 회장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다 보시라이가 뇌물로 받은 프랑스 칸 소재 호화별장의 세번째 관리인으로 지목되면서 보시라이 재판 과정에서 재조명됐다.
이 별장을 보시라이 가족에게 넘겨준 쉬밍 회장은 보시라이 재판 둘째날 증인으로 출석, 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외국인 별장관리인을 믿지못한다고 말해 장펑에게 별장을 관리할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쉬밍은 “별장 관리를 부탁하면서 어떠한 서면협의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어느 정도 신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